고스트 오브 쓰시마 플레이 소감
2주 전쯤 플레이를 마무리 했지만 뒤늦게나마 소감을 정리해 본다.
일뽕 이런걸 떠나서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했다.
오픈월드형 게임을 좋아라 하는 내 취향에 맞는 장르이고 많이 해본 느낌의 시스템이라 쉽게 익숙해지는데다,
간단한 조작에 시원한 액션감,
멋이 분출하는 연출과 훌륭한 배경 그래픽,
진부하긴 하지만 그만큼 꽉짜인 스토리 구성,
조금 짧은 것 같이 느껴지긴 하지만 지루할 틈 없이 마무리하는 볼륨적 완성도까지,
레데리2 이후로 해본 오픈월드 게임 중에는 제일 괜찮았다.
한마디로 정리해 보자면, 지루하지 않은 어쌔신 크리드.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내가 강해지면 적도 강해지는 일반적인 게임의 난이도와 다르게 내가 강해질 수록 게임이 쉬워지는 느낌이라, 정말 키운 보람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아쉬운 점으로는 자막의 문제점을 들 수 있겠는데,
일본어 음성으로 플레이 하게 되면 음성과 자막이 뭔가 안맞는 경우가 꽤 있다.
아마도 이건 자막을 일어 대본이 아닌 영어 대본으로 만들어서인 것 같은데, 어쨌든 상황과 맥락으로 내용 이해를 할 수 있긴 하다.
한참 플레이를 하다보니,
한뽕에 빠진 양키가 나타나 '소울 오브 나주' 같은 게임 하나 만들어 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괜한 아쉬움도 느껴질 정도로 게임에 흠뻑 빠질 수 있었다.
오픈월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 해보길 권한다.
어서 확장팩이라도 나와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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