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 앨리스 : 소녀들의 잔혹 동화
무려 1년을 질질 끌다 글로벌판으로 국내에 정식 오픈한 시노 앨리스.
원래 넥슨이 퍼블리싱 할 예정이었는데,
우여곡절이 있었는지 개발사인 포케라보가 직접 서비스 하는 것으로 바뀌어 나왔다.
뭐, 늦은건 안타깝지만 다행이랄까.
예전부터 일본판으로 플레이를 하며
언젠가 한글화가 되면 다시 플레이 해보자 생각을 했었기에,
바로 설치해보고 플레이를 조금 해봤다.
원래 일본판을 플레이 했을 때도 게임의 재미 자체는 그닥 그냥 그랬다.
가장 핵심이 되는 전투가 기본적으로 협력을 강제하는데다,
템포가 너무 늘어진다고 할까, 아무튼 성미 급한 나같은 한국인에겐 맞지 않았다.
하지만 뭔가 고어틱한 분위기가 흠씬 풍기는 그래픽이나 절절한 음악
그리고 꽤나 잔인할 것으로 보이는 스토리 덕분에,
모바일 게임의 스토리는 원래 스킵하는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한글화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아무튼 플레이 해보니 역시나, 스토리가 예상대로 잔혹했다.
국내에서 청불 등급을 받을만 하다.
일본에서 최초 오픈할 때와 동일하게 오픈한 지라, 기본 캐릭터들만 존재.
도로시, 인어공주, 라푼젤, 아기돼지 3자매 같은 애들은 언제 추가될까 싶다.
아마도 한참이나 뒤쳐진 진도를 따라잡기 위해 빠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긴 할 것 같은데,
일단 다음 주에 콜라보 이벤트가 바로 시작한다는 소리가 있긴 하더라.
그렇다면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가 아닐까 싶은데.
아무튼 최애 캐릭터인 빨간 모자로 스토리를 밀기 시작했다.
게임 시스템이야 이미 경험해 본 것이니 쭉쭉 진행을 했는데,
역시나 띄엄띄엄 해석하며 플레이했던 일본판의 답답함이 일소되며
아주 몰입할 수 있어 좋았다.
아래 스크린샷은 빨간 모자의 1~2장 주요 스토리다.
아직 이 게임을 안해 본 사람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딱히 스포일러는 없으니 훑어보고 게임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라도
느껴보길 권한다.
국내 유저들의 취향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게임이라 생각하기에,
더군다나 한참이나 뒤늦게 나온 이 게임이 과연 성공할까 싶긴 하지만,
뭐 어쨌든 한글로 스토리를 볼 수 있게 나와주어서 다행이다.
캐릭터들 스토리를 천천히 다 볼때까지 꾸준히 플레이 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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