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전주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애정하는 노래가 있기 마련.

기분좋음의 공유를 위해 개인적으로 들으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 같은 노래들을 몇곡 소개해 본다.

국내 노래야 많이들 알테니, 예전 팝 중에 당장 기억나는 곡들을 골라봤다.

 

 

 

 

 

 

Lisa Loeb - I DO


학창 시절부터 친구들과 음악을 해오다가 우연히 옆집에 영화 배우 에단 호크가 살았던 것이 계기가 되어, 에단 호크와 위노나 라이더가 주연한 Reality Bites(1994년)에 노래를 하나 실을 수 있었는데, 이 곡이 바로 당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는 대 히트를 기록한 'Stay (I miss you)'.

덕분에 리사 롭은 신데렐라 같이 팝계에 등장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정식 데뷔 앨범 Tails를 낸 후에는 평단의 혹평을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Tails 앨범을 무척 좋아했더랬다. 과장 좀 보태 CD가 닳을 정도로 들었던 기억.

 

아무튼 지금 소개하는 곡은 1997년에 발매한 정규 2집 앨범인 firecracker에 수록된 첫번째 싱글곡으로, 그냥 전주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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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집 이후로는 거의 동요 같은 애들을 위한 노래 활동만 하더니, 작년에 드디어 정규 7집 앨범이 나왔다.

목소리가 거의 그대로다.

 

 

 

 

 

 

Natalie Imbruglia - Torn


나탈리 임브루리아(발음기호 상 이리 부르는듯)는 호주 태생으로, 호주에서 TV CF 모델도 하며 학교를 다니다가 영국으로 건너간다. 이후 1997년, 데뷔 앨범인 Left of the Middle을 발매, 수록 싱글곡인 Torn이 대박을 치게 된다.

이후 가수 활동과 함께 영화나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며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꽤 히트를 쳤던 기억이라, 아는 사람도 많을 듯.

개인적으로 이 노래 역시 듣기만 해도 기분전환이 되더라. 그 당시 위에 소개한 I Do와 함께 정말 많이 들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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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 - You and I


영화 Bohemian Rapsody가 국내에서 큰 흥행을 하면서 Queen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지 싶다.

이 곡은 개인적으로 Queen의 앨범 중에서 Queen II와 함께 최고로 치는 A Day at the Races에 수록된 곡으로, 담백한 느낌으로 부르는 프레디의 보컬과 절정에 달한 코러스가 기분 좋게 어울리는 곡이다.

가사도 그렇고 딱 존 디콘의 곡 답다고나 할까.

 

아침에 들으면 특히 기분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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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oubt - Sunday Morning


1995년, 이 앨범을 통해 스카 펑크로 전 세계를 휩쓸었던 노 다웃.

그들의 최고 명반(내 생각엔)인 이 앨범은 단 한 곡도 거를게 없는데, 그 중에서도 이 Sunday Morning을 듣게 되면 절로 청량한 기분과 함께 신바람이 난다.

 

노다웃은 2016년 이후로 활동이 없는데, 솔로로도 성공한 그웬 스테파니 덕분에 아마도 당분간은 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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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bage - Special


가비지는 90년대 최고의 명반 중 하나인 Nirvana의 Nevermind를 프로듀스 한 Butch Vig이 1993년에 결성한 4인조 그룹. 1995년에 발매한 데뷔 앨범이 나름 인기를 모았는데, 보컬 Shirley Manson의 퇴폐미가 가득한 노래들이 나름 신선했었다.

 

이 곡은 1998년에 발매한 2집 앨범 수록곡으로, 흥겨운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우울한 보컬톤 덕분에 미묘하게 기분이 좋아진다고나 할까. 가사 내용도 좀 우울하고.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들으면 기분전환이 되어주는 소중한 곡이다.

 

작년에 가비지의 새 앨범이 나온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안나왔다.

올해 발매하기를 기대해 본다.

 

youtu.be/raRGnueg8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