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달리기나 빨리 걷기 등의 운동을 할 때는 음악을 듣기 마련이다.

경쾌한 템포의 음악은 아무래도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시키며 몸을 움직이는 것에 있어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내 경우는 주 2~3회 정도 주변 산책로를 찾아 빨리 걷기/조금 달리기 등의 운동을 1시간 가량 하는데, 이때는 주로 속도감 있는 음악을 선곡하여 듣는 편이다. 장르나 밴드를 선정하여 듣기도 하지만 보통은 그때그때 땡기거나 생각나는 곡들로 장르 가리지 않고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듣고는 한다.

 

주로 올드한 밴드 음악으로 선곡하여 최근에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한번 소개해 본다.

 

 

 

 

 

 

Arch Enemy
-Silverwing (Burning Bridges, 1999)
-Nemesis (Doomsday Machine, 2005)

-The World Is Yours (Will to Power, 2017)

 

어느덧 데뷔한지 25년이 된 스웨덴의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 국내에서도 유명한 밴드라 따로 소개가 필요 없을 것 같다.
이전 보컬인 Angela도 좋았지만, 캐나다 메탈코어 밴드 Agonist의 보컬이던 지금의 Alissa 덕에 더 자주 듣고 있다.
내친 김에 Agonist의 Five 앨범도 추천해 본다.

 

 

안젤라 누님은 이제 가족과 함께 하고 싶다며 2014년에 밴드를 탈퇴했다.

 

 

 

 

 

Helloween
-Eagle fly free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I, 1989)
-Power (the Time of the Oath, 1996)

 

몇년 전부터 미카엘 키스케와 카이 한센이 돌아와 전성기 라인업으로 활동 중인 독일산 파워 메탈 밴드, 헬로윈.
역시나 워낙 유명한 그룹이라 소개가 불필요 하겠다.

며칠전 문득 Eagle fly free가 생각나서 선곡을 해 봤다. X세대 메탈 키드라면 이 노래를 듣고 가슴이 웅장해 짐을 느낄 것이다.
왜 메탈의 신은 Keeper of the Seven Keys 같은 명반을 요새는 선사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2017년 라이브 모습. 키스케 형님은 무슨 랍 헬포드 보는 것 같았다. 여전하시구나. 

 

 

 

 

 

Metallica
-Suicide And Redepmption (Death Magnetic, 2008)

-Creeping Death (Ride the Lightning, 1984)

 

뭐 의무적으로 몇곡 정도는 넣어줘야 하는 밴드가 되겠다. 올드 메탈 리스너라면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설명이 필요없는 곡이 되겠다.

 

 

 

 

 

 

Megadeth
-Weak Up Dead (Peace sells, but who's buying...?, 1986)
-High Speed Dirt (Countdown to Extiction, 1992)
-Bleesed are the Dead (United Abominations, 2007)
-Dystopia (Dystopia, 2016)

 

내 최애 밴드. 이런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때는 무조건 몇곡 뽑고 시작한다.
작년에 새 앨범 작업을 시작했을텐데, 올해 좀 발매해 주면 좋겠다.

 

 

데이브 '더 스래쉬 갓' 머스테인 형님은 작년에 후두암에 걸렸지만 다행히 쾌차하셨다.

 

 

 

 

 

 

 

 

My Chemical Romance
-I'm Not Okay (Three Cheers for Sweet Revenge, 2004)

 

2000년대 초중반 나름 인기를 모았던 밴드. 표방하는 장르는 이모 펑크인지 뭔지였는데 어쨌든 듣기 좋았다.
이 노래는 얼마 전 문득 생각났던 곡이라 이번에 선곡해 보았는데, 역시나 아주 신났다.
예전 홍대 바에서 이 노래가 흘러 나오니 자리에서 뛰쳐나와 격한 춤사위와 떼창을 벌이던 한무리의 청춘 남녀들이 생각난다.

 

 

작년 라이브 모습. 보컬 살 찐거 봐라.

 

 

 

 

 

 

Overkill
-Bring Me The Night (Ironbound, 2010)

 

흔히들 메가데스, 메탈리카, 앤스랙스, 슬레이어를 Thrash Metal의 Big4라고 일컫는데,
난 이 오버킬까지 포함해서 Big5라 불러주고 싶다.

물론 Big4 밴드에 비하면 인지도가 너무 떨어지긴 하지만, Thrash의 날 것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는 밴드라 특히 좋아한다.

 

 

35년째 한결 같은 엘스워스 형님의 목소리.

 

 

 

 

 

 

Metal Clone X

-猛烈宇宙交響曲・第七楽章「無限の愛」  (鉄色クローンX, 2012)

 

대중 음악을 하고 싶다며 메가데스를 탈퇴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하고 싶었던 J-Pop 음악을 하며 일본의 방송인으로 살고 있는 마티 프리드먼.
2010년 당시 가장 핫한 아이돌 그룹이었던 모모이로 크로버 Z를 커버하기 위해 Metal Clone X(鉄色クローンX) 라는 밴드를 결성하고 앨범을 내기에 이른다.


모모크로z의 원곡 자체가 심포닉 메탈스럽게 나와서 마티 프리드먼의 연주가 아주 잘어울리는데, 모모크로Z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라이브 때는 직접 무대에 나와 연주하기도 했다.

 

 

마티와 협연한 음방 무대. 모모크로Z는 나중엔 KiSS와도 콜라보 앨범을 낸다.

 

 

 

 

 

 

Green Day

-She (Dookie, 1994)

 

X세대 메탈 키드라면 역시나 이 그린데이의 두키 앨범을 모를리가 없을터.
진짜 한 10년 만에 들은 것 같은데, 역시나 Oldies but Goodies가 되겠다.

 

 

아우 떼창 소름이~!

 

 

 

 

이 외에도 몇 밴드의 노래가 더 있는데, 급 피곤해져서 생략.
다음에 선곡을 바꾸면 또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