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 앨리스 : 소녀들의 잔혹 동화
2020.07.01
무려 1년을 질질 끌다 글로벌판으로 국내에 정식 오픈한 시노 앨리스. 원래 넥슨이 퍼블리싱 할 예정이었는데, 우여곡절이 있었는지 개발사인 포케라보가 직접 서비스 하는 것으로 바뀌어 나왔다. 뭐, 늦은건 안타깝지만 다행이랄까. 예전부터 일본판으로 플레이를 하며 언젠가 한글화가 되면 다시 플레이 해보자 생각을 했었기에, 바로 설치해보고 플레이를 조금 해봤다. 원래 일본판을 플레이 했을 때도 게임의 재미 자체는 그닥 그냥 그랬다. 가장 핵심이 되는 전투가 기본적으로 협력을 강제하는데다, 템포가 너무 늘어진다고 할까, 아무튼 성미 급한 나같은 한국인에겐 맞지 않았다. 하지만 뭔가 고어틱한 분위기가 흠씬 풍기는 그래픽이나 절절한 음악 그리고 꽤나 잔인할 것으로 보이는 스토리 덕분에, 모바일 게임의 스토리는 원래 ..